안녕하세요. 닥터노입니다. 이번 목요일에 표본 수령 겸 물품 구매 건으로 만X 방문 당시 두점박이를 분양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오늘 오전 급하게 가서 입양하였습니다. 그 영롱한 자태...함께 구경하시지요.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두점박이사슴벌레입니다. 43mm의 앙증맞고 깜찍한 사이즈의 귀여운 개체입니다. 짙은 주황색의 표본과는 달리 샛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아름다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핸들링이 빠지면 섭하죠. 상당히 순한편이며 생각보다 많이 소심합니다. 톱사나 넓사에 비해서는 확실히 소심하면서도 온순하고 왕사랑 비교해도 훨씬 소심한..그런 느낌의 개체입니다.
관상용으로 사육하는거라 클린 소짜에 세팅합니다. 바닥재는 같이 딸려온 톱밥과 바크를 혼합합니다.
바닥재를 깔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충분한 깊이로 넣어야 개체가 안정감을 느끼고 파고들어 숨기 용이해집니다.
먹이구와 놀이목을 설치합니다. 배치는 자유며 인테리어 및 개체 전도사 방지에 좋습니다. 단 한마리 사육이라 1구짜리를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개체를 투입해줍니다. 국내종 두점박이의 경우 최근에 Prosopocoilus astacoides blanchardi에서 Prosopocoilus blanchardi로 학명이 바뀌어 기존의 아스타의 아종이 아닌 별종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것보다도 소형 개체임에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야생에서 실물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해당 개체의 서류입니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입양받은 개체임을 인증합니다.(불법을 저지르는것 자체를 매우 싫어하는지라 왠만해서는 법에 저촉되는 행동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디안 피규어에 붙어있는 크레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요새 사람만 보면 계속 놀아달라고 시위하고 꺼내두고 잠깐 자리 비우면 찾아오고...도마뱀의 탈을 쓴 강아지같습니다. 아무튼 사육일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