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참고로 이번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흐립니다 이점 고려해주셔요
방생
5부
그의 턱이 내 가슴과 배 사이에 걸쳐졌다. 그리곤 그 턱이 빠른 속도로 닫혔다. 난 눈을 질끈 감았다. 그 1초동안 별 생각이 다들었다. 일본에 와서 이게 뭔 개죽음이냐,그때 팔라완에게 선제공격을 했어야 했다는등 후회하는 생각이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난 감은 눈을 떴다. 뿔느낌이 이상했다. 팔라완이 내 뿔에 꽃혀 있었다. 그것도 팔라완의 가슴이 관통되어서. 난 참 어이가 없었다. 내가 그의 턱에 끼어 죽을판에 내가 그를 죽였다. 내 뿔이 날 구했다. 팔라완은 내 뿔에 꽃혀 바둥거리다 이내 다리가 쳐졌다. 난 한편으론 그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원래 충왕전은 인간이 시키는 것이다. 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케이스밖을 내다보았다. 으악! 퍽! 빠각! 아주 끔직한 소리가 들렸다. 인간이 곤충을 징그럽다며 밟아죽였다. 부웅! 빠각! 또 끔직한 소리가 들렸다. 일명 “로드킬”. 곤충 한 마리가 차에 밟혀 죽었다. 에잇! 지직! 툭! 인간이 전기파리채로 말벌을 죽였다. 이젠 인간에 대해 생각하면 치가 떨렸다. 극태부터 곤충싸움까지 인간은 너무나 잔인하고 악했다. 난 다음 시합을 준비했다. 나도 이런 끔직한 싸움은 하기 싫었다. 하지만 인간이 시키는 것이다. 인간에게 반항하면 어떤일이 생길지 몰라 두렵다. 다음날이다. 나와 싸울 곤충이 등장했다. 내 앞에는 케이론 한 마리가 있었다. 난 내 예상이 틀리길 바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 예상이 맞고야 말았다.
“......! 코카야.... 왜 여기 있는거야..... 아닐거야... 아닐거야....!”
“!!!!...........”
“왜 여기 있냐고!!!! 흑흑흑......”
난 울며 소리쳤다.
“미안해......”
이젠 눈물에 바닥이 젖었다. 인간은 우리가 가만히 있자 화가나서 나를 들어 코카에게 박아버렸다. 내 뿔은 코카에게 박혀 있었다. 코카의 가슴에서 체액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이건 꿈이야.....”
난 슬픈마음에 소리 질렀다.
“미안해.... 코카야... 정말미안해....”
코카는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뿔을 조금 꺾어 나에게 건네주었다.
“이걸보며 항상 날 기억해줘... 부탁이야.....”
난 흐느끼며 코카에게 알겠다고 대답하곤 뿔조각을 받아들었다. 그러곤 코카는 숨을 거두었다. 난 슬프게 울다가 코카의 배위에 엎드려져 잠들었다.
5부끝.....